[Info] 안소니 곤잘레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더빙, 리 언크리치 감독, 모험


일단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멕시코의 저승에 대한 개념이 우리랑은 꽤 달라서

그 부분이 꽤 흥미가 있었다. 이를테면 죽은 자의 날 이라던가 죽은 자가 집을

찾을 수 있게 꽃길을 까는부분, 오프닝에 스토리 진행을 맡는 종이 공예 등등.

대사가 영어 같았는데 스페인어 느낌이 많이 나서 현지의 느낌이 더 사는듯...


이승에서의 삶으로 인해서 사후 천국, 지옥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평행적인

또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이승에서 잊혀지면 그 세계에서도 영원히 잊혀진다는

부분이 꽤 매력적이었는데, 현재의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부분이었다.


영화의 주 내용은 죽은자의 저주에 걸린 주인공이 저주를 쉽게 푸는 방법대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하는 내용인데, 음악과 영상이 너무 화려해서

개봉했을 당시에 극장에서 볼걸 이라는 후회를 많이 했다. 역시 디즈니는 옳다.





[Info] 크리스틴 벨&이디나 멘젤 더빙,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모험


애니메이션에 있어선 아마 최고의 흥행작이지 않을까 싶은 겨울왕국을 봤다.

개봉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엄청난 기록을 갱신하는데 과연 그만큼의 영화일까


일단 눈은 확실히 즐거웠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CG효과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은 배경이 겨울인 만큼 자칫 단조로울 수 있겠으나 크게 지루한

느낌이 없었으며 흥행에 한몫 하고 있는 주인공 캐릭터들의 외모도 괜찮않다.


아울러 디즈니 애니메이션답게 OST역시 훌륭해서 보는 내내 귀도 즐거웠었다.


다만 줄거리는 조금 의문이 남았는데 왜 이런 전개인가? 라는 부분이 분명히

한두군데가 아니었다는 점. 물론 아이들과 함께보는 애니메이션이라 지나치게

어두운 스토리로 흘러가는데는 무리가 있겠지만 개연성은 존재했어야만 했다.


줄거리만 완벽했다면 한 획을 긋고도 남았을 작품. 흠이 없는 완벽한 작품이

어디있겠냐 만은 그러기에는 눈과 귀가 너무 즐거웠다. 그렇기에 더 아쉽고.






[Info] 빌리 크리스탈&존굿맨 더빙, 댄 스캔론 감독, 모험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영화를 봐왔는데 둘이서 애니메이션은 진짜 오랜만이다.


어쨌든 국내에서 꽤 흥행을 했던 작품의 후속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극장에

어른들도 많더라. 우리 취향이 애니메이션 더빙판보다는 자막판을 선호하다

보니 진짜 시간이 몇개 없더라. 왜 더빙판의 시간이 많은지 조금 불만스럽다.


제목에서도 유추가 가능하듯이 몬스터들의 어린시절 성장기 및 대학교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주 내용인데 초중반까지는 실사영화였다면 정말 식상했겠다라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다가 후반부가 되서 전환된 이야기들이 그나마 볼만했었다.


전환이 없었다면 정말 별로였을 작품. 클리셰가 많기는 했었지만 전반적으로

전개가 스피디한 편이고 유치하지만 코믹한 장면도 있어 그나마 덜 지루했다.


좋았던 부분은 목소리 연기나 카메라 뷰인데 이전작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약 10년의 텀이 있으니 그 사이 기술은 당연히 발전했을 터. 눈은 즐거웠다.


다만 위에서 말한 텀때문인지 설정 오류가 살짝 보인건 옥의 티였다. 기억에

설리반과 마이크는 어릴적부터 친구인것 같은데.. 그래도 등장하는 캐릭터의

개성이 하나하나 살아있고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끝낸점은 마음에 든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대중적이지 않은만큼 꼭 극장에서 보세요라고 추천

하기엔 조심스럽지만 디즈니를 좋아하는 우리에겐 돈내고 볼만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