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원을 갔다가 들른 야시장으로 야시장의천국이라고 하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이다. 당연히 먹거리도 다양한편이라 이것저것 먹었다.

바오는 대만식햄버거라고 불리는데 빵이 쫄깃하고 고기는 아주 야들야들하며
살짝올려진 고수가 핵심인데 없으면 맛이 밋밋할뻔했다. 소세지는 후추맛으로
골랐는데 진한 후추향과 고기의 향이 푸짐한 육즙과 함께 아주 인상적이었다. 

치즈감자는 파인애플만 올렸는데 고기가 없어서 그런가 좀더 산뜻한 맛이었고
개구리알이라는 이름의 젤리는 의외로 상큼하진 않았지만 부드럽고 괜찮았다.

 












영화 재밌게 보고 들른 신도림역 근처의 브루 펍.

맥주는 물론이고 안주가 훌륭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방문을 했다.

은근 지하철들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대중교통이라면 버스를 추천한다.


통삼겹 바베큐를 주문하려 했으나, 매진이 되어 모듬소세지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꽤 괜찮았다. 샐러드나 소스도 훌륭한 편.


맥주는 페일과 바이젠 한잔씩 주문했다가 나중에 골든에일을 추가로 주문했다.

플래티넘에서 공급받은 원액을 베이스로 추가로 배합하는듯 한데,

하나같이 맛이 아주 끝내줬다. 최근에 마셔본 맥주 중에선 단연 최고.

요 근래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그 갈증이 한방에 채워졌다.


잠깐 들러서 기본으로 나오는 프레즐에 맥주한잔만 마시고 가는 분들이 많던데,

아마도 근처의 동네분들이 아닐까. 우리도 근처에 살면 매일 들를 수 있는데...


















강변역 테크노마트 근처에 있는 정통 독일식 소세지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써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 들른터라 생맥주300과 간단한 소세지 안주를 곁들였다.


생맥주는 둘다 묵직한 느낌이라 라이트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안맞을 것 같고, 온김에 1층의 샵에서 반찬삼아 몇가지 제품들을 구매했는데,

직원분이 그냥 멀뚱멀뚱 계셔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설명을 해주실법도 한데.


가게에서 먹은 제품도 그렇고 구입해온 제품도 그렇고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직 다양하게 안먹어서 그런가 정통 독일식이라고 하는 풍미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