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당신이 원하시던 그런 세상은 오지 않았습니다.

곧 그런 세상이 오겠지요? 당신을 그리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테니까요.




 


아이처럼 울고계신 김대중 전 대통령... 눈물이 쏟아졌다. 죄스럽다.


그를 떠민 손중에는 내 손도 있을 것이다... 그런 내가, 마지막 가시는길 

조차 함께하지 못했다. 온 마음 다해 슬퍼해도, 그래도 부족하다...


상록수를 들을때마다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다.

그분께서 부르시는 상록수를, 다시 한번만 들을 수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하는 호통소리를 다시 한번만 들을 수 있다면..


잊지 말아야지.. 절대로 잊지 말아야지...


영화관마냥 다리 쳐 꼬고 앉은 너... 영결식에서 건성건성, 

국민 꼬라볼줄이나 알고, 실실 쳐웃은 너는 반성좀 해라...

주어? 너깟놈 무서워서 주어 생략 안한다.

내가 말 안해도, 이 글 읽는 사람은 '니'가 누군지 다 알아.




애도 탐구생활/제리의 2009. 5. 24. 00:00

중학교 때였나..국사 수업중 어쩌다 보니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선생님께선 '아직까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중 국내에서 명예롭게 

서거하신 분이 안계신다' 라며 약간은 씁쓸해 하시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2002년의 나는, 아직은 투표권을 가지지 못한 사람으로써, 그분의 당선에 

힘을 보태진 못했지만, 당선된 사실을 기뻐하던 한 사람중의 한명이었고

먼훗날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될거라 생각을 했었다.


어제 회식을 마치고, 느즈막히 잠들었다가 아침에 멍하니 핸드폰을 확인하며 

본 문자는, 잠시 내가 잘못본게 아닌가 라는 착각을 하게 했고 곧이어 

컴퓨터를 켜고 각종 포탈사이트의 메인에 기재된 기사를 보며 그게 착각이 

아님을 깨닫게 했다....이렇게. 가실분은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