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거지라 계획에 없었는데 모 사이트에서 하루만 3만원에 콘서트 티켓이 떴다.

대구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 돌아오는 기차가 있다. 그럼 가야지!!!

 

오 엑스코는 이렇게 생겼군. 잘 안보이지만 공룡대전 옆에 해프닝 현수막이 있다.

 

현장수령은 처음 해보는데 티켓 챙겼나 걱정할 필요 없어서 좋긴 했다.

입장번호도 처음 잡아보는 번호. 500번대라니 허허....

 

실내대기라 여기저기 어슬렁대는 와중에 기뱅이가 이벤트부스 스텝으로 나왔다.

 

화환이랑 세워놓는 현수막들.

 

뒷구역에 뒷번호라 확실히 무대가 멀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제일 설레는 시간.

 

원래는 공연 시작하면 사진 잘 안찍는데 워낙에 뒷구역이라 잘 보이지도 않아서 간간히 사진을 좀 찍어봤다.

 

프!!!레!!!임!!!!!!!! 안경이 프레임이야!!!!!!!!!!!!!! 흰티야!!!!! 마ㅜㄻ'히;ㅏ어ㅡㅁ'ㅣㅏㅡㄴ;ㅣ

 

 

 

 

뱀.

멀리서 보니까 무대가 한눈에 보이는건 진짜 좋은듯. 구슬조명에 4분할 전광판에 뒷배경에 다 보이는데 너무 예뻐서 찍음.

 

 

 

 

매니큐어.

구슬조명들 파파파파파파 반짝거리는거 진짜 멋있었는데 사진에 안담겨서 슬프다.

 

 

미늘.

헐 전광판 너무 예쁜거 아니요????? 제일 넋놓고 봤음.

 

자기자랑 실컷 한 다음에 후련해하는 얼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몰랐는데 지금보니까 자켓 예쁘다

 

그리고 달리고 노느라 또 사진 안찍음.

마지막곡이 되서야 정신차리고 찍었다.

 

만드레이크 하이라이트. 매번 이 순간엔 눈물이 날 것 같음.

 

 

 

 

꽃가루 속에서 행복한 멤버들을 보는건 나에게도 행복한 일이다.

 

진짜 마지막 곡 한잔의 추억.

4분할 전광판을 잘 찍어보고 싶었는데 매번 뛰놀다 망한다.

 

마지막 인사

 

하현우 옆에 이정길이 서있었는데 굳이 밀어내고 트루킴을 끌어오는 하현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길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감사합니다!!!!!!!

 

안녕 안녕

 

 

SETLIST 

Montage

변신

매일 매일 기다려

매니큐어

미늘

누구없소

아주 오래된 연인들

백만송이 장미

Pulse

도둑

거울

Sink hole

꼬리

사이

Mandrake

한 잔의 추억

 

 

기차시간 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떼창타임인데 못놀고 나가는 중에 멤버들이 튀어나왔다...

사진이라도 찍어야할 것 같아서 나가다 말고 찍음ㅋㅋ

 

 

기타 매고 퍼포먼스 하다가 들어가는 이정길ㅋㅋㅋㅋㅋ

뒤에 기뱅이랑 그린팝피아니스트님도 보인다. 노는걸 찍고싶었는데..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나갔더니 택시가 안잡혀서 기차 놓칠뻔... 콜도 안되고 카카오도 안되고 오는 택시는 하나도 없고.

콘서트가 3개나 몰려있어서 택시가 줄 서 있을 줄 알았더니 외려 그래서 더 안온 모양.. 도로는 한산했는데.. 

겨우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이미 늦을 각이라 망했다 싶은 와중에 서있는 택시가 보이기에

바로 내려서 잡아타고 아저씨한테 빨리 가달라고 부탁했더니 기차 출발 3분전에 역 도착.

혼자 추격전 찍은듯.

 

이제 진짜 부산 하나 남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