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7-8, 한국음식


모처럼 광주에서의 식사메뉴를 놓고 육전과 고민을 했으나,

육전은 먹어봤고 마침 중복 다음 날이라 복달임 삼아 결정한 메뉴.

근처에 오리탕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원조집을 방문했다.


식사시간을 피해서 간 덕분인지 넓은 내부가 한산했고,

센스 있는 사장님이 선풍기를 각각 한 대씩 틀어 주신 점이 일단 좋았다.


주문은 오리탕 반마리. 반찬과 소스가 일단 놓여지고

넉넉한 양의 미나리가 등장. 미나리는 리필이 가능하며

초장과 들깨를 섞는 소스는 결과적으론 존재감은 미미한 편.


잠시 뒤 거의 조리된 오리탕이 불에 올려진다.

국물이 일단 탁한데 들깨와 양념장이 풀어진 형태로

적당히 끓여서 한숟갈 먹어보니 속이 확 풀어진다.


오리에 앞서 미나리를 샤브샤브처럼 데쳐먹으면 되는데

이게 또 엄청 별미라 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더라.


미나리로 적당히 배를 채우고(?) 오리를 먹었는데

푹 익었음에도 살짝 비릿하고 질깃한 감이 남아 있다.

조각난 덩어리가 커서 먹기는 살짝 힘들었지만,

오리의 맛 자체는 괜찮았으며, 확실한건 국물이 하드캐리.


장점과 단점 모두 반찬인데, 몇몇 반찬은 구색맞추기 같지만

열무김치가 너무 맛있었다. 생긴것과 다르게 적당히 상큼해서

입맛도 돋궈주고 오리의 비린맛도 아주 잘 잡아주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차가 있었다면 포장을 부탁드렸을수도.


어쨌든 중복 다음날에 먹은 아주 적절한 복달임 메뉴였다.


Impact of the Table

얼마면 널 가질 수 있을까?








 

제리는 5년, 리티는 1년 만에 광주를 갔다 온 이야기.

 

 

휴일 이른아침에 눈부비며 일어나, 마산고속버스터미널로 일단 이동.

 

진해에서 바로 가는 버스는 시간이 애매해서 어쩔 수 없이 마산을 거치고..

 

 

이동시간이 짧아 휴게소를 들를지 궁금했는데, 중간에 한번 들르더라. 간만에 통감자.

 

 

광주 도착. 유숙헤어가 머리를 그렇게 잘한다며..?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곳은.

 

 

광주의 번화가인 충장로.

 

일단 궁전제과를 들렀고,

 

다시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구도청 옆 정류장으로 이동.

 

특이한게 시내버스 노선번호 앞에 기점이 나와있더라.

 

 

 

식사를 하러 가는 도중의 골목길. 광주 전체가 이렇진 않겠지만 굉장히 클래식한 느낌.

 

특이한 간판은 광주에도 있네.

 

 

 

오리탕. 리티는 '오늘 야구를 져도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맛' 이라고 평했다.

 

식사를 마치고 광야의 주구리 옆에 있는

 

챔피언스필드 도착.

 

비교적 최근에 지은 야구장은 처음 이었는데, 진짜 좋더라. 사직은 언제 새로 짓나..

 

레일리완투승. 한마디로 요약되는 경기를 즐겁게 관람하고.

 

 

 

버스도 택시도 안와서 걸어서 터미널로 이동.

 

다행히 지름길로 오니 그렇게 멀지 않았다.

 

 

적당히 터미널을 구경해주고.

 

마산행 버스에 탑승.

 

휴게소가 다 닫았어. ㅠㅠ

 

 

자정 조금 넘어서 마산에 무사히 도착.

 

실제 거리보다 체감상 거리가 짧게 느껴지는 즐거운 외출이었다.

 


부부로써 처음 떠나는 휴가. 

올해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블록버스터 휴가로 계획 -_-!


Day1


꽤나 오랜만의 센트럴시티 터미널


첫 목적지는 담양입니다.


작년보다 더욱 늘어난 여행버프. 바티칸에서 받아온(?) 버프도 있어요.


담양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이동시켜줄 고속버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담양. 생각보다 멀지 않네요.




아담한 시골터미널의 전형적인 모습


예;? 뭐라구요?;




맛있게 먹고 죽녹원으로 이동


가방 맡기는 데가 가득 찼어. 히밤..


이름답게 대나무는 꽤 보기 좋았습니다.


나름 명물 대잎차와 대잎아이스크림. 별맛 없을줄 알았는데 꽤 맛있었어요.



중간중간에 있었던 쉼터


그리고 기념지..





포토랠리 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이벤트가 있는 듯 했습니다.


얼쑤~


한참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내리막길


1박2일 촬영지. 이승기가 빠졌던 그 연못입니다.


공원의 모습


반나절만에 체력붕괴


죽녹원 근처에 있던 관방제림




평지라서 걷기에 아주 좋았는데


공사중. 아놔...


어쩔수 없이 시골길로 우회해서 다음목적지로 이동


지치지만 그래도 다정하게


지방 도로길을 걷고 걸어서


메타세쿼이아길. 최근부터 입장료를 받는다는군요. 그래서 입장은 포기.


허기졌던터라 정말 맛있었던 저녁


숙소로 이동하기 전. 왠지 정겨운 시골의 약국.


첫날의 일정이 너무 빡센지라 -_- 숙소에선 그대로 곯아 떨어지고.


Day2


촉촉한 비와 함께 맞이하는 둘째날.


숙소 마당의 개. 진돗개인지 똥개인지는 확인 불가.


이곳이 우리가 첫날 묵었던 달구지 민박입니다. 


어귀에서 해메던 우리에게 찾아온 아주머니의 자전거. 하룻밤 잘 묵었어요.



숙소앞의 벼를 끝으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합니다.


대중교통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곳이라 럭셔리하게 택시로 이동




늦은 아침겸 점심으로 육전을 맛있게 먹고




지하철로 이동을 합니다.



광주의 번화가 충장로.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 없었어요.



잠깐 광주의 명물 궁전제과에도 들러주고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한 택시 승강장. 광주에도 밀리오레가 있군요.


광주 터미널. 또 올일이 있겠죠?


이제 경상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느즈막히 처가에 도착 후 처가 식구들과 저녁식사. 몸엔 역시 장어구이.


Day3


정신줄 놓고 늘어져 있느라 정작 진해사진은 못찍었어요. 


부산 도착! 일단 상큼한 스무디로 시작


광주에 이은 부산 지하철. 부산 살땐 몰랐는데 왠지 어색어색


부산에서 저희가 머물렀던 토요코인호텔 부산역 입니다.



짐을 풀어놓고 사직야구장으로 이동.. 맥없이 끌려가다 져서 그런지 우울.


저녁을 먹기 위해 친한 동생과 들른 부산족발에서 기분을 달랩니다.


와중에 자이언트샵에서 지른 물건들. 꼴빠는 호갱호갱 웁니다.


Day4


호텔에서 맞이하는 마지막날의 아침. 아담하고 괜찮았어요.


몇년만의 태종대인지


처음 왔을땐 걸어서 한바퀴 돌았는데 이런게 있었네요.




체력안배를 위해 당연히 탑승을 합니다.


와아 출발


간만의 부산바다라 기분이 좋습니다.




다정하게



멋진 경치를 감상한 후 다음장소까진 걸어서 이동합니다.




태종대 등대 광장. 조형물이 멋있었어요.


눈부셔.


등대까진 들어가지 않고 다음 장소로 이동


군데군데 있던 간이매점. 여기 무한도전에 혹시 나오지 않았었나요?



휴게소에서 잠시 쉰 후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를 마저 돌았습니다.


태종대 앞 상점들. 엔젤리너스가 여기까지 진출했네요..


목을 축이기 위해 구입. 슈웹스가 생각보다 맛잇었어요


영도구의 길가 가드레일. 조개모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줄까지 서가며 돼지국밥을 먹어주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한 부산역 앞. 투썸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열차 탑승. 너무 사랑하는 부산인지라 떠나는게 그저 아쉬워요.


안녕. 다음에 또 놀러올게.


역대 휴가 중 가장 고되고 길었지만, 재밌었어요. 자주자주 놀러갑시다.




궁전제과 감정생활/음식 2012. 8. 24. 00:30


















광주에서 랜드마크 급으로 유명한 빵집인 충장로의 궁전제과. 규모가 꽤 크다.


공룡알빵과 나비파이가 대표메뉴로 유명한데 일단 각각 하나씩에 찹살떡까지

추가로 구매했고 그외 여러가지빵을 포장했다. 참고로 시식인심이 넉넉한 편.


일단 찹쌀떡은 말그대로 찹쌀떡 맛이고, 공룡알빵은 바게뜨 질감의 둥근 빵에

샐러드가 들어있는데, 겉면의 식감이 일단 좋았고 느끼한 감 없이 잘 먹었다.


나비파이는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으라 적혀있어서 시험삼아 절반만 데워봤는데

모양이 흐트러져도 데운쪽이 더 맛있었지만 파이 특유의 텁텁한감은 살짝있다.


나머지 빵도 대체로 만족스러웠는데 아쉬운점은 빵의 특성상 공룡알빵의 경우

타 지역으로의 택배발송은 불가하하다는 점. 어쩔 수 없이 광주를 또 가야겠네.


















[Info]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1244-12, 한국음식


정식명칭은 따로있지만 광주시민에겐 상무지역이라고 불리는 곳의 육전전문점

안쪽엔 테이블과 방이 있었는데 늦은점심에 방문해서인지 방으로 안내받았다.


소고기 외의 다른재료는 다 해물이라 육전으로만 2인분을 주문을 했고 잠시 뒤

직원분께서 재료와 팬을 들고오셔서 옆에서 바로 육전을 능숙하게 부쳐 주셨다.


전이 구워지는 동안 밑반찬을 먹어봤는데 하나같이 맛도 괜찮고 간도 적당한 편 


금새 구워진 육전. 평범한 전도 바로 부치면 더욱 맛있는데 재료가 좋아서인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계란의 고소한맛과 고기의 풍미가 아주 잘 어우러졌고

쌈으로 먹길 권해주셔서 먹어보니 파무침 양념이 강한데도 육전맛이 뚜렷했다.


어느정도 맛있게 먹은 뒤 식사로 돌솥밥을 먹었는데 저렴하면서도 꽤 괜찮았다.


Impact of the Table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