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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포스팅이 이런거라니 참 -_-...반년;액땜한셈 쳐..
오빠가 핸드폰을 분실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아마 오빠는 내일 새폰을 맞출지도 모른다는 것 'ㅅ';;;;
어머니께서 쌈박하게 새로 폰을 사자고 하셨다더라.
역시... 우리집이랑은 달라 -ㅅ-;;
분실을 생각하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내 지갑..
분명 버스탈때 카드 찍었으니 내가 앉았던 버스 의자의
어느 구석에 놓였을 것인데 호주에서 먹을거 안먹고
아끼고 아낀 돈으로 샀던 에밀리 지갑! 쇠사슬 치렁치렁해서
눈에도 잘 띄는. 안에 내 민증 학생증 다 있었는데,
왜, 어찌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단 말인가?
지갑은 예쁘니까- 가지고 싶어서 가졌다 치더라도.
신분증은 돌려줘야지 개새끼야 -_-
어휴. 그러고보니, 그 지갑을 내가 미친듯이 찾아 헤매었던 것이
1000일 기념으로 맞춘 '연인등록증' 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는데.
내가 선물한거지만 -ㅅ-; 그래도 어쨌든 기념일로 짝으로 맞춘건데
오빠 혼자 덜렁 갖고 있을게 미안해서 더 찾아다녔지.
근데 오늘 오빠가 폰을 잃어버리고 그렇게 찾아 헤매고
나한테 미안해한게 900일 선물로 내가 주문제작-_-한
하트모양에 글귀 새겨진 악세사리 때문이었다.
둘이 똑같이 기념일 커플셑;을 잃어버렸으니 이건 쌤쌤...인가.
오빠도 버스에서, 나도 버스에서. 둘다 분명 누군가 악의-_-를
품고 들고가서 돌려주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니; 우린 닮는;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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