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역에서 중원로타리 방향으로 200미터쯤 내려오면 나오는 실내 포장마차

원래 옆건물에서 오래 영업을 해오셨는데 최근 지금 위치로 확장이전되었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입장하자마자 알 수 있는 메인홀의 거대한 원테이블

확장이전하면서 이게 없어질까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구조는 그대로였다.


자리에 앉으면 야채와 콩나물국 계란후라이로 구성된 기본안주를 주시는데,

이것만으로도 소주 두병 각이지만 그래도 대표메뉴인 닭도리탕을 주문했다.


양이 꽤 넉넉한 닭도리탕은 보기에는 빛깔이 꽤 매워보이지만 의외로 그다지

맵지 않아서 매운걸 잘 못먹는 제리도 술이랑 먹기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첫 방문시에 너무 만족을 하다보니 며칠뒤에 처남까지 데리고 셋이서 재방문

이번에는 방 안쪽에 자리를 잡고 두루치기와 해물파전에 우동까지 주문했다.


일단 두루치기 역시 닭도리탕과 마찬가지로 과하게 맵지 않은점이 괜찮았고

고기양도 적당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파전의 경우 해물이 잘게 다져져 

있어서 먹기 편했고 오뎅 넉넉하게 얹어진 우동 역시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가격 저렴하고 음식 맛있고 양 넉넉하고 끝내주는 분위기까지 흠을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보니, 높은 빈도로 자주 방문할듯.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가 167, 한국음식


칼칼한 마늘맛으로 유명한 종로의 계림식당에 다녀왔다.

이 근방 길은 촘촘 해서, 이 동네에 자주왔는데도 이 골목은 처음이다.


최근에 방송에 소개되서 그런가 웨이팅이 조금 있었는데

순환이 빠른 편인지 줄 길이에 비해선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하면서 닭도리탕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니,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반찬들과 닭도리탕이 나온다. 엄청난 속도..


반찬은 뭐 평범했고 닭도리탕 냄비를 보니 닭한마리랑 비슷한 비주얼.

이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모님이 오셔서 냄비에 다진마늘을 잔뜩 얹어주신다.

그냥 올려진 상태에서 갖다주실수도 있는데, 퍼포먼스용인가..


팔팔 끓여서 닭 감자 떡사리 건져내서 먹어보니 맛이 꽤 칼칼한 편.

잔뜩 들어간 다진마늘이 한몫하는 것 같다.

배부르게 먹고 칼국수 사리 추가 주문해서 마저 식사 마무리.


계산하고 나오니 아까보다 줄이 더 길어져 있던데,

확실히 서울에서 먹은 닭도리탕 중에선 가장 괜찮았다.


Impact of the Table

계산서의 혁명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61-1, 한국음식


근처에 올일이 있어서 최강닭꼬치로 꼽히는 호수집을 들렀다.

주말이나 평일저녁에 기다리는 줄이 길다고 들었는데,

좋은 타이밍에 들러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 인기를 증명하듯, 닭꼬치는 인당 두개씩만 주문이 가능.

닭꼬치 네개에 닭도리탕 소 사이즈를 주문했다.


반쯤 익혀서 나오는 닭도리탕은 무난했다.

칼칼함은 충분했으나 국물 깊이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볶음밥은 나쁘지 않은 평범한 수준.

되려 반찬중 파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몇번을 청해먹었다.


잠시 뒤에 나온 닭꼬치는과연 명불허전.

뼈를 발라먹어야되서 조금 불편하지만, 맛있는 숯불구이가

갖춰야할 조건이 모두 충분한 맛있는 닭꼬치였다.


대표메뉴가 확실히 임팩트가 강했다는 점에서 방문한 보람이 있었다.


Impact of the Table

이거 다 내꺼였음 좋겠다.


















[Info]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 128-1, 한국음식


항동 푸른수목원 바로 옆에 있는 감성 터지는 순두부집.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전형적인 시골의 밥집 그 자체라서, 서울이 아닌 곳에서 밥을 먹는 기분이다.


가게이름은 순두부집이지만 정작 닭요리가 유명한곳이라 우리도 닭도리탕주문

밑반찬 푸짐하게 깔리고 10분쯤 뒤에 수북하게 담긴 닭도리탕이 등장을 한다.


일단 대충 봐도 양이 굉장히 많아보이는데 삼계탕집에서 사용하는 닭 보다는

확실히 닭 자체의 사이즈가 큰 편. 한덩어리 그릇에 옮겨 먹어보니 국물맛이

꽤 얼큰하고 텁텁하지 않은데다 닭육수와 채소육수맛이 어우러져 꽤 묵직하다.


닭 크기로 보아할때 살짝 질길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식감이 꽤 부드러웠으며

야채들도 잘 익어서 감자는 포슬포슬했고 야채도 밥이랑 먹기에 잘 어울렸다.


상대적으로 아쉬운건 반찬인데, 맛은 있지만 하나같이 간이 강하다보니 이미

닭도리탕의 간이 강해서 손이 덜가더라. 담백한 반찬이 있으면 좋을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줄지 않는 마법의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