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163-10, 한국음식


수출후문 근처에 있는 실내 포장마차 느낌의 식당으로 주인 할머니 한분께서

운영하는 곳. 술손님이 많지만 밥손님도 제법되는데다 식사메뉴도 다양하다.


원래는 닭도리탕을 생각하고 왔는데 벽면의 안내문구를 보고는 닭잡채를 주문

먼저 내어주시는 반찬을 하나씩 먹어보니 다들 맛이 괜찮고 열무김치는 아주

아삭하고 시원해서 계속 리필 하게끔 만드는 맛이었다. 잠시 뒤 나온 닭잡채


일단 결과적으로 양은 둘이 먹기에 딱 적당했다. 첫 입맛은 비주얼에 비해서

조금 싱겁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먹을수록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이 올라오더라


닭고기는 부드럽게 잘 익었으며, 당면은 양념을 쭉 빨아들여서 아주 맛있는데

안내문을 안읽고 닭도리탕을 시켰다가 뒤늦게 봤으면 먹는내내 후회할뻔했다.


공기밥을 따로 주문해야하고, 한분이 하시는 식당이라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조금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오게끔 만드는 칼칼한 맛이다.


Impact of the Table

안내문을 잘 읽어야 합니다

















합성동에서 보기 드문 거대한 규모로 자리잡은 카페. 자체 로스팅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맞은편에 별도 공간이 있기는 했다. 어쨌든 운좋게 에어컨 근처에
자리 잡고 페퍼민트차와 더치커피아이스에 얼그레이 롤케이크까지 주문했다.

일단 공간의 구조가 인상깊었는데, 꽤 넓었고 한쪽에는 정원스러운 자리들이
있었으며 2층은 룸처럼 칸막이가 되어있다. 특이한건 손님이 꽤 많아서 아주
시끄러운데도 우리 대화내용은 아주 잘들렸고 무엇보다 의자가 아주 편했다.

케이크맛이 괜찮은데 비해, 음료맛은 평범했고 가격도 비쌌지만 의자가 일단
편하다보니 합성동에서 처음으로 찾은, 편안하게 쉬었다 가기 괜찮은 카페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96-1, 이탈리아음식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피제리아. 부부께서 운영중인 가게라서 부부

SNS나 블로그에서 본 피자사진이 너무 우리취향이라 전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합성동에서 밥먹을일이 잘 없다보니, 모처럼 할일없는날 맘먹고 방문을 했다.


주문은 시저샐러드 알리오올리오 및 피자집에서 항상 시키는 마르게리따피자

방문했을땐 우리들 뿐이었던터라 음료 마시다보니 음식들은 바로바로 나왔다.


일단 샐러드는 맛도 괜찮았고 옆에 있는 깔조네처럼 생긴 빵과도 어울렸으나

드레싱이 살짝 과한게 흠이다. 다음에 들를땐 드레싱을 따로 부탁드려야겠고


깜빡하고 알덴테로 주문하지 못한 파스타는 나쁘지 않았지만 간이 살짝 짰고


메인인 피자. 단언하는데 창원에서 먹은 피자중에선 가장 베스트에 가까웠다.

가장자리 살짝 그을린듯한 도우의 굽기도 좋았고 바질도 넉넉했으며 무엇보다

토마토 소스가 제대로 상큼해서 진짜 먹고싶었던 마르게리따의 딱 그맛이었다.


어쨌든 이 집은 피제리아니까 피자가 너무 마음에 드는게 다행스러운 식사다.


Impact of the Table

베이직해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5가 8, 일본음식


볼일이 있어 댓거리에 온김에 들른집으로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인전문

샤브샤브 전문점이며, 내부는 테이블 없이 전부 바 좌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야채와 쌈밥 새우 등 3가지의 메뉴 있으나 이날은 쌈채소의 상태가 별로라고

말씀해주셔서 야채와 새우샤브샤브를 하나씩 주문했다. 육수는 깔끔한 맛이며

야채는 단조롭긴 했지만 양은 푸짐했고 오뎅 만두 떡 국수도 포함된건 좋았고

고기는 지방이 적당히 섞인 부위로 내주셨고 새우도 싱싱해서 둘다 맛있었다.


소스는 3가지가 나오는데 사진을 미처못찍었지만 매운칠리소스는 리티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맛이었으며, 절반즈음에 양념을 넣어서 매운육수로 먹었지만

샤브샤브 자체의 맛을 즐기기에는 기본 육수의 맛이 조금 더 적절한 것 같다.


재료를 모두 건져먹고 공기밥과 계란을 주문해서 만든 계란죽. 사실 이조합은

너무 검증이 된 조합이라서 맛이 없으면 이상한 조합. 당연히 아주 맛있었다.


바 좌석이다보니 먹는내내 수시로 체크하시는 서비스가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우린 괜찮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배추가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


Impact of the Table

이거 먹으려고 먹는거지




 

 

진해 태백동에 새로 오픈한 카페. 다른지역도 그렇겠지만 진해도 요즈음들어

카페가 너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새로운 업장엔 별 관심이 없었던 차였는데

이곳은 가게상호명에 아예 스페셜티를 명시하고 있길래 호기심에 생겨서 방문

 

원래 목욕탕이 있던 자리를 개조한 내부는 제법 넓은편이지만 절반에 가까운

공간을 로스팅공장(?)이 차지하고 있어 공간에 비해 테이블수는 적은 편이다.

 

첫방문시엔 화사블렌드와 홍차커피를 주문했고 재방문시엔 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에 아직까지는 유일한 디저트 메뉴인 크로와상 와플을 주문했다.

 

화사블렌드는 잡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깔끔햇고 마시는 내내 잔향이

아주 괜찮았으며, 홍차커피는 커피와 홍차의 어우러짐이 아주 만족스러웠고

아메리카노와 에이드도 잡맛없이 깔끔한 맛들이어서, 와플이랑 잘 어울렸다.

 

확실히 가게이름에 스페셜티를 자신있게 내세우는 만큼 음료들은 완벽했으나

단점이라엔 애매하지만 홀이 독서실급으로 조용해서 잡담을 나누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게 걸린달까. 그럼에도 커피맛이 너무 좋아서 스케쥴이 없는 날엔

자주 올것 같다. 아울러 이벤트로 받은 드립백도 역시나 아주 만족스러웠다.